남성형 탈모

▣ 탈모의 원인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분명하지 않으나, 다음과 같은 원인들이 관련되어 있습니다.

1. 스트레스 : 자율신경 실조증을 초래.
2. 알칼리성 약품 : 파마, 드라이, 염색, 포마드등
3. 질환 : 매독2기, 한센씨병 (문둥병), 갑상선 질환
4. 전신상태 : 고열, 출혈, 체력소모

대머리 발생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의심되고 있으나, 유전자 및 남성호르몬의영향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유전자
대머리는 상염색체 우성 유전을 한다. 대머리 유전자를 B, 정상 유전자를 b라고 할 경우, 유전형이 BB이면, 남녀 공히 대머리가 되며, Bb일 경우에는 남자만 대머리로 나타나고, 여자는 정상으로 나타납니다. bb인경우에는 물론 남녀 정상이지만 복합유전 기전상 이와 같은 등식이 반드시 정확한 것은 아닙니다. 유전자의 발현에는 남성호르몬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 남성호르몬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과다분비가 대머리를 촉발시킬 수 있습니다. 과거의 실험에 의하면 사춘기이전에 고환을 거세한 환관들에서는 대머리가 나타나지 않으며, 대머리 가족력이 있는 집안의 쌍둥이에서 거세를 한 경우 대머리가 출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40세때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였더니 6개월 이내에 대머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테스토스테론이 디하드로 테스토스테론 (DHT)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5-α-reductase라는 효소가 작용하는데, 이 중 type II가 전립선 및 두피의 모낭에 주로 존재합니다. 모낭내에 이 효소의 증가로 인하여 DHT물질이 많이 생성될수록 대머리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종에 따라서 발생빈도에 차이가 있는데, 백인이 동양인이나 흑인에 비해서 탈모 또는 대머리 발생 가능성이 4배 더 많다고 합니다.

한국인에서 연령별 대머리의 비율을 보면 20대에 2.01%, 30대에 6.84%,40대에 20.05%, 50대에 43.48%, 60대이상에 70.14%. (1999년, 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1731명 조사통계)라고 합니다.

▣ 탈모 진단

남성형 탈모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의 연령, 가족력, 모발의 패턴 및 탈모의 정도 등에 대하여 조사가 필요합니다. 가족력에 대머리가 있다면 진단이 용이해지지만
25세이전에는 대머리로 진단하기 어렵습니다.

1. 모발 가볍게 당겨보기 : 8-10개 정도의 모발을 한꺼번에 모아서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아 당겨보면 정상에서는 1-2개가 빠지는데, 4-6개이상 빠진다면 탈모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2. 모근의 현미경학적 검사 (Trichogram) : 머리털 50개를 모근까지 뽑아낸 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각 털의 모주기를 검사합니다. 남성형 탈모증에서는 성장기 보다는 휴지기에 있는 털이 많습니다.

3. 두피의 펀치 조직검사 : 펀치를 이용하여 두피조직을 일부 떼어내서 성장기 및 휴지기의 모근을 비교관찰 하는 방법입니다. 또한 취모와 최종모의 비율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1: 6-8 인데 비하여 대머리에서는 1:2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