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립선염

평상시에는 문제가 없으나 과음이나 과로한 다음날 성관계가 없이도 요도에서 맑은 액이 나와 속옷에 묻는 경우, 회음부에 뻐근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 소변을 볼 때 약간의 따끔거림이 있고 소변 후에도 개운하지 않고 찜찜한 느낌이 있을 때는 전립선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전립선에 염증이 발생하는 이 질환은 청장년층에서 가장 흔하며 성병과는 무관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전립선염이 있다하여 성관계를 멀리 할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불임을 유발한다든지 태어날 자녀에게 전염된다든지 또는 전립선암으로 발전하는 일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래동안 방치 할 경우는 이차성 조루나 발기장애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 전립선염의 원인

전립선염은 크게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 비세균성 전립선염, 전립선통의 4가지로 크게 나눕니다. 대부분의 전립선염은 만성적으로 진행하며 구분이 모호한 경우가 많습니다. 전립선염의 원인은 대부분 소변 혹은 요도염이 전립선 요도를 통하여 역류하여 직접 전립선내로 전염됨으로써 발생합니다.

정상에서는 요도내의 소변의 전립선내로 역류하지는 않지만 전립선염이 있는 경우의 환자에게서는 이러한 소변의 역류가 발생하여 전립선염이 발생합니다.

특히 고령에서 전립선비대증이 있는 경우 전립선요도 내의 압력이 증가하여 소변의 역류가 자주 발생하여 전립선비대증 환자들은 전립선염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때로 전신적인 질환이 전립선까지 파급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핵의 경우 대개 폐에 발생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혈액을 통하여 전립선에 결핵성 전립선염을 유발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결핵약을 오랫동안 복용해야 치료가 됩니다.전립선염의 진단은 소변검사만으로 불충분하며 항문에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마사지하여 액을 받아 현미경하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필요에 따라 배양검사도 해야 합니다.

마사지 이후의 소변검사도 필수적입니다. 또한 정낭염과 전립선농양 또는 전립선결핵과의 감별을 시행해야하며, 동반될 수 있는 전립선내 물혹, 전립선 결석 유무를 확인할 목적으로 경직장 전립선초음파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며, 때로는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립선 결석이 동반된 경우 통상의 항생제 치료에 저항하는 경우가 많아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전립선염의 치료

전립선염의 치료는 먼저 약물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약물치료는 급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대개 4주 가량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 효과가 없는 경우 연장시키는 것이 보통입니다. 만성 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먼저 4주 가량 약물치료를 시도하고 만약 효과가 없는 경우 3달-6달 가량 지속적으로 약물치료를 계속해야 합니다.

만약 전립선 결석이 동반된 경우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경우 먼저 약물요법을 시행하지만 대부분 효과가 충분하지 못하므로 증상을 경감시키는 다양한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처럼 오랫동안 약물치료를 해야하는 이유는 약물이 전립선으로 투과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기간동안 약물투여를 시행해야 효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약물투여와 더불어 좌욕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좌욕은 40℃ 가량의 물을 세수대야에 담아놓고 엉덩이만 10분 동안 담그는 방법으로 전립선을 따뜻하게 하여 증상을 경감시키고 약물의 투과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은 좌욕과 목욕탕속에 들어가는 것을 똑같이 생각하는데 이는 효과가 다르며 탕속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엉덩이만 담그는 좌욕이 효과적입니다.

다음은 온열치료를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레이저를 조직내에 조사하여 열을 발생시켜 치료하는 방법으로 최근 레이저의 발달로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일반적으로 비세균성 전립선염의 치료에 주로 이용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세균성 전립선염에도 증상을 호전 시키기 위해 병행 하기도 합니다.

상기방법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전립선내로 직접 주사약물을 투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전립선에 염증이 심하여 전립선 농양까지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와 더불어 농양을 밖으로 빼내주는 처지를 해야하며 동시에 방광상부에 소변이 배출될 수 있도록 카테터를 유치시켜야 합니다. 전립선염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예방도 중요합니다. 특히 심한 음주나 스트레스를 받은 후에 재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과음이나 스트레스를 피하려는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전립선염은 전염되는 질환이 아니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성생활은 정상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맵고 신맛이 강한 음식을 복용하면 증상이 재발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식생활 습관이 필요합니다.

전립선염은 단기적인 약물요법에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내를 가지고 전문의와 상의를 하면서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특히 완치가 쉽게 되지 않는 만성 전립선염의 경우에는 단기간에 완치시킨다는 생각보다는 전립선염이 재발되지 않도록 생활습관을 고치면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차분하게 병을 조절한다는 생각이 중요합니다.